
GC녹십자가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 성장을 달성했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이 435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주도했다. 알리글로는 1분기 3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알리글로의 분기별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서 혈장분획제제(Plasma derived therapies)가 면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미국 사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15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미국 혈장 센터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운영도 안정화되고 있다. 최근 텍사스 라레도(Laredo) 혈장 센터의 FDA 허가 획득으로 혈장 판매 확대와 수급 안정성이 동시에 기대되며 연내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 센터 개소도 추진 중이다.
GC녹십자는 올해 3월 기업설명회를 열고 원료혈장 공급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2028년 미국 자회사 원료 의존도를 80% 수준까지 끌어올려 마진율을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 알리글로의 소아 대상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소아 적응증을 확대하는 허가 변경도 완료할 계획이다.
GC녹십자 별도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149억원, 백신제제 568억원, 처방의약품 816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24억원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