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로 한국 찾는 외국인 증가, 재방문·지역 확산 위해 숙박 환경 개선 필요

입력 2026-04-28 16:3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역 관광 활성화, 콘텐츠 저변 확대와 공유숙박 제도 개편 시급

▲28일 서울 성동구 에필로그 성수에서 열린 ‘K컬처, 여행의 시작이 되다’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에어비앤비)
▲28일 서울 성동구 에필로그 성수에서 열린 ‘K컬처, 여행의 시작이 되다’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에어비앤비)

K컬처가 전 세계 여행객을 한국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더 오래, 더 깊이 머무는 여행’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K팝과 드라마 등 콘텐츠에서 출발한 관심이 실제 소비 확대와 체류 기간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재방문과 지역 확산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숙박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여행자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K컬처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75%는 이를 실제 방문의 핵심 동기로 꼽았다. 특히 K컬처에 영향을 받은 여행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인당 평균 435달러를 더 지출하고, 88%가 3박 이상 체류하는 등 ‘체류형 여행’ 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1%는 한국 여행에서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K팝 팬의 92% 역시 음식·역사·자연 등 보다 폭넓은 경험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유숙박 이용자 중 65%는 지역 주민의 삶을 가까이서 경험하기 위해 해당 숙박 형태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다만 서울 외 지역에 대한 관심과 실제 방문 사이에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했다. 응답자의 74%는 드라마·영화가 지방 방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밝혔지만, 실제 여행객의 66%는 서울에 머무는 데 그쳤다. 특히 잠재 여행자의 83%가 지방 숙박 옵션을 예약 결정의 핵심 요소로 꼽아 지역 숙박 인프라 부족이 확산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재방문 의향 역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절반에 못 미치는 47%만이 더 많은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서도 재방문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K컬처로 촉발된 초기 수요가 지속적인 관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험 다양성과 숙박 환경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이번 글로벌 보고서와 전문가분들의 진단 모두에서 드러났듯 K컬처는 이제 한국 여행의 강력한 출발점이 되었다”며 “에어비앤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호기심이 단순한 화제성에 머무르지 않고 더 오래 머무는 체류,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확산하는 경험, 나아가 한국 문화와 깊이 교감하는 완성된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600선 돌파한 韓 증시, 시총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 애망빙 시즌…2026 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픈AI·MS 독점 깨졌다…AI 패권, ‘멀티클라우드’ 전면전 [종합]
  • '살목지' 이어 큰 거 온다⋯공포영화 '공식'이 달라진 이유 [엔터로그]
  • 고유가에 출퇴근길 혼잡 심화…지하철·버스 늘리고 교통비 환급 확대 [종합]
  • 미국 “한국만 망 사용료 부과”⋯디지털 통상 압박 더 세지나 [종합]
  • 미국, ‘호르무즈 先개방’ 이란 제안 난색…독일 총리 “美, 굴욕당하는 중” 작심 비판
  • FIU 제재 받은 코인원, 취소소송 제기…두나무·빗썸 이어 소송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18,000
    • -1.93%
    • 이더리움
    • 3,383,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0.82%
    • 리플
    • 2,055
    • -1.86%
    • 솔라나
    • 124,300
    • -1.89%
    • 에이다
    • 366
    • -0.54%
    • 트론
    • 481
    • -0.62%
    • 스텔라루멘
    • 241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90
    • -2.01%
    • 체인링크
    • 13,680
    • -1.16%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