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27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 춘천과 경기 포천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진화가 완료됐고 충북 영동과 경남 하동에서는 추가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안전 안내에 나섰다.
27일 오전 10시 15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서상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소방 당국과 함께 진화 헬기 9대와 진화 인력 115명, 진화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해 오전 11시 44분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9분께 경기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약 50분 만인 오전 10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포천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소각 작업 중 불씨가 야산으로 번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산불 발생이 이어졌다. 충북 영동군은 낮 12시 10분께 상촌면 하도대리 산72번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며 입산 금지와 함께 인근 주민, 등산객에게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는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남 하동군도 이날 낮 12시께 횡천면 전대리 산7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며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입산 금지와 함께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산림 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입산 시 화기 사용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