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AI 접목해 새 가치 창출...전사 디지털 역량도 업그레이드 [R&D가 국가경쟁력]

입력 2026-04-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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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그룹 회장(왼쪽 셋째)이 지난해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4회 GS그룹 해커톤에서 참가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왼쪽 셋째)이 지난해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4회 GS그룹 해커톤에서 참가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그룹)

GS그룹은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통 사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하는 전략이다.

GS는 그룹 차원의 ‘해커톤’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AI 플랫폼 ‘MISO’를 기반으로 누구나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조직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계열사별로도 AI 기반 혁신이 확대되고 있다. GS칼텍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통합한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으로 한 단계 진화된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을 통해 생산 최적화와 이상 징후 조기 감지를 구현하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AI 번역, 설계 도면 검토 시스템 등 현장 중심 기술을 도입해 품질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GS리테일은 고객 데이터 분석과 자동 발주 시스템, AI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유통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사업 분야를 넓혔다. GS E&R은 AI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풍력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해 업계 최초로 풍력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가상발전소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GS파워는 각 발전소의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머신러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GS는 조직 문화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52g’ 커뮤니티를 통해 현장 중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디지털 협의체를 통해 그룹 차원의 전략을 공유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GS는 AI 반도체 같은 제품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아 제대로 관리하고 AI와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변화 속 기회를 과감히 활용해 GS와 대한민국 AI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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