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거래일 만에 3% 상승⋯95달러대서 마감"
원·달러환율이 148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4일 장중 환율에 대해 "유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 속 148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78~1486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WTI 기준 배럴당 3% 넘게 오른 95달러대에서 마감했다"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조가 강경해지면서 향후 협상 불확실성이 강화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험회피 심리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역내 수급 부담도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재료"라고 분석했다.
반면 수출 및 중공업체 달러 고점 매도,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거론됐다. 민 선임연구원은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은 환율 반등 시마다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특히 1480원대 환율에서 달러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엔·달러환율이 160엔에 가까워지며 개입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일본 당국이 2024년 7월 환율 160엔을 돌파하자 시장개입에 나선 전례가 있어 엔화 약세에 제동이 걸릴 경우 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