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가스터빈과 원전의 단계적 수주 증가가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8000원으로 9.6% 상향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4일 “가스터빈 수주 호조를 반영해 장기 수주 전망치를 높인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이라며 “가스터빈과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이 순차적으로 수주잔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온사이트 발전 수요와 국내 LNG 발전소 신설 계획에 힘입어 가스터빈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리드타임은 약 4년까지 늘어났지만, 글로벌 경쟁사들의 리드타임은 5~7년으로 더 길어 적시성을 중시하는 수요처의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가스터빈 생산능력도 12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 부문에서는 대미 투자 협상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일본에 이어 한국도 원전산업 투자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만큼, 대미 투자가 현실화하면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건설과 수주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1449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6.4%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은 지난해 수주한 체코 원전과 국내외 가스터빈 생산이 반영되며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959억원으로 비용 정산이 일시적으로 몰렸던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