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이 정산금 지급 문제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더보이즈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을 대리하는 김문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아티스트 전원은 소속사의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을 완료했다'는 공식입장이 발표된 시점은 물론 현재까지도 2025년 3·4분기 미지급 정산금을 포함해 어떠한 금원도 지급받지 못하였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더보이즈 측은 "가처분 신청 이전부터도 지급기한을 수차례 연기하고 번복했으나 정상적인 지급이 이루어진 적은 한 번도 없고, 특히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의 대응 과정에서조차 수 차례 지급기일을 특정하며 해당 기일까지 정산금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지급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처럼 정산금 지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산 완료'라는 허위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앞서 원헌드레드 측은 전날(21일) 낸 공식 입장에서 "더보이즈 측이 주장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는 허위"라며 "계좌 분석 및 전반적인 회계 감사를 마쳤으며, 어떠한 자금 유용이나 횡령 사실도 없음을 명백히 확인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더보이즈 측이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선 "근거 없는 형사 고소를 진행한 아티스트 측에 대해 무고죄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측 갈등을 심화하는 원인이 아티스트 측 법률대리인 의사에 기인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아티스트 측 법률대리인은 더보이즈 일부 인원을 상대로 악의적인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당사는 멤버들에게 이미 고액의 전속계약금(선급금) 및 정산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정산금 지급 계획 역시 투명하게 수립돼 있다"며 "여전히 더보이즈 10명 전 멤버의 완전체 활동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더보이즈 측은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제로 여론을 호도하거나 아티스트 및 법률대리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반복하는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아티스트 역시 민·형사상 가능한 조치를 포함하여 엄정히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맞받았다.
더보이즈 멤버들도 '정산금 지급 완료' 주장에 직접 의문을 표했다. 멤버 선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원헌드레드 측의 입장을 전한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며 '정산 완료'라고 적힌 부분에 동그라미 표시를 그려넣고 '?'를 적었다. 영훈, 케빈도 이 글을 재게시했다. 제이콥은 "저희는 받은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보이즈는 소속사와 분쟁에도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예정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