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6일 심텍에 대해 판가 인상과 원재료 부담 완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심텍은 그동안 금도금액(PGC)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가 인상 지연으로 수익성에 부담을 받아왔다. 실제로 2025년 PGC 매입가는 50% 이상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을 6~7%포인트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금 시세 안정 흐름이 반영되면서 2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가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다수의 기판 업체들이 2분기부터 패키지기판뿐 아니라 모듈기판, 레거시 기판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판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심텍 역시 가격 전가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저부가 제품군에 대한 판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동력으로는 소캠모듈(SOCAMM) 관련 수요 확대가 부각된다. 심텍은 기존에도 SOCAMM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제시해왔으며, 실제로 엔비디아가 랙 단위 솔루션을 강조하면서 관련 PCB 수요가 기존 예상 대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랙 단위에서 수천 개의 SOCAMM 모듈이 필요해지는 구조로 변화하면서 중장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에는 410억원으로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SOCAMM 매출 확대와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기울기도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됐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각각 1550억원, 2380억원으로 기존 대비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목표주가 역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산출됐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판가와 원재료 비용 흐름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SOCAMM 관련 수요 확대까지 감안하면 기판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아웃퍼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