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반도체 세라믹ㆍ쿼츠 가공 장비 대량 수주…“생산 풀캐파 가동”

입력 2026-05-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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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C라는 텍스트가 파란색으로 쓰여진 21일,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와 생산라인 전환이 이어지고 있는 스맥의 배경 이미지를 볼 수 있다.
▲SMEC라는 텍스트가 파란색으로 쓰여진 21일,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와 생산라인 전환이 이어지고 있는 스맥의 배경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정밀공작기계 제조기업 스맥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에 힘입어 생산라인을 사실상 풀가동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생산시설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관련 장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실적 우상향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21일 스맥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관련 수주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3월에는 대량 수주가 발생했고 이번 달에도 100억원 규모 추가 수주가 이어질 정도로 반도체 장비 수요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생산이 부족할 정도로 물량이 몰리고 있다”며 “기존 선반 라인 일부를 머시닝센터(MCT)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반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맥은 공작기계와 자동화 장비, 반도체 공정장비 등을 생산하는 정밀공작기계 제조기업이다.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출범했으며 머시닝센터(MCT)와 컴퓨터수치제어(CNC) 선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쿼츠 가공 장비 분야 연구개발(R&D)을 지속 확대하며 관련 장비 공급을 늘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세라믹·쿼츠 가공 장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공정 수율 향상에 활용되는 핵심 설비로, 국내 반도체향 매출 비중만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들어 대규모 수주도 확보했다. 스맥은 3월 세일엠티와 220억7117만원 규모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9월 30일까지로 해당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실제 회사 수주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MCT 수주잔고는 441억1400만원, CNC선반 수주잔고는 267억7200만원으로 전체 수주잔고는 약 708억8500만원 규모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서면서 공정용 공작기계 수요도 동반 증가하는 분위기다. 스맥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시장 영업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해외 생산기지 확대 과정에서 장비 공급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장비는 다년간 개발을 진행해왔고 최근 고객사 검수까지 완료되면서 본격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고객 편의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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