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줄 알면서도⋯전기자전거 충전, 10명 중 7명은 '여기'

입력 2026-04-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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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에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의 전기자전거가 세워져있다. (뉴시스)
▲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에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의 전기자전거가 세워져있다. (뉴시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이용자 상당수가 주택 실내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화재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외부 충전시설 확충과 안전 규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선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장은 3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가 총 650건 발생했다"며 "전동 이동장치 이용자들의 배터리 충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집 안 등 실내에서 충전하는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전동 이동장치를 보유한 237명을 대상으로 '배터리를 어디에서 충전하는지' 물었더니, 69.2%가 '자택 실내'를 꼽았다"며 "자택 내 구체적인 충전 장소는 '현관'이 3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거실', '베란다', '침실'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관에서 충전하다가 열 폭주가 발생하면 외부로 나가는 대피로가 막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용자들의 불안감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팀장은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62.9%가 '가정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며 "전동 이동장치 배터리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기 가운데 전력 저장 용량이 매우 큰 편이어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외부 충전시설 수요도 확인됐다. 정 팀장은 "외부 충전시설이 생길 경우 이용 의사를 묻는 질문에 63.3%가 이용 의사가 높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해외 주요 도시들은 이미 주거지 내부 충전에 제한을 두고 있다. 정 팀장은 "미국 뉴욕시는 전동 이동장치를 아파트 외부에서 충전하도록 권고하고 외부 충전시설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중국 베이징은 주거용 건물 안에서의 충전을 금지하고 별도 외부 충전구역을 마련해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외부 충전시설 인프라와 구체적인 안전 규정이 아직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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