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단체가 출·퇴근 시간대 어르신들의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 자제를 독려한다.
보건복지부는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자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합동 캠페인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고 공공·민간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어르신들에게도 에너지 절약 행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추진됐다.
캠페인에서 독려하는 에너지 절약 행동은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대중교통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 낮에 이용하기, 승용차 5부제 동참하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낮에 휴대전화 충전하기 등이다. 대한노인회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에너지 절약 행동이 담긴 홍보물을 전국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 중앙회, 시·도 연합회, 시·군·구 지회 등은 전국 어르신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캠페인을 벌이고, 이달 한 달간 어르신 자원봉사단(3만7000명)을 운영해 시민들에게도 에너지 절약 국민 행동을 안내하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는 전국 노인복지관 등 356개 기관을 중심으로 복지관에서 교육·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에너지 절약 행동을 안내하고 실천을 독려한다.
복지부 차원에선 13일부터 출·퇴근 시간 조정이 가능한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사업단의 근무시간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노인복지관 운영 시간을 10시 이후로 조정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수요 분산을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현재의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준 점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솔선수범이 전 국민적 실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