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쇼크' 속 환율 방어⋯지난달 외환보유액 40억달러 줄었다

입력 2026-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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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규모 4236.6억달러,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
17년 만 최고 환율에 외환당국 시장개입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보유중인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보유중인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달 전보다 40억 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중동 전쟁 쇼크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 환산가치가 감소한 데다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423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9억7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직전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등으로 늘어났던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감소폭 역시 2025년 4월(49억9000만달러 감소)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하락 배경에 대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사태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엔화나 유로화 등 현재 외환보유액 중 외화자산의 달러화 표기 금액이 줄어 장부상 자산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3월 원ㆍ달러 환율은 중동 정세 불안 속 급등을 거듭해 31일 기준 1530원대까지 뛰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 규모가 3776억9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89.2%를 차지했다. 지난달 유가증권 감소폭은 22억6000만달러에 이르렀다. 그 뒤를 이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 규모가 210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이 기간 예치금 역시 1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그 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155억7000만달러, 3.7%), 금(47억9000만달러), IMF포지션(45억5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말(4276억달러) 기준 세계 12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요국 순위를 보면 중국이 3조4278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1조4107억달러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스위스(1조1135억달러) △러시아(8093억달러) △인도(7285억달러) △독일(6633억달러) △대만(6055억달러) △이탈리아(5012억 달러) △프랑스(495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763억달러)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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