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휴전 요청”...뉴욕증시 상승 [종합]

입력 2026-04-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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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개방하면 고려"
종전 기대감 지속에 이틀째 강세
국제유가는 하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23포인트(0.48%) 상승한 4만6565.7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80포인트(0.72%) 오른 6575.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0.32포인트(1.16%) 상승한 2만1840.95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1.24% 상승했고 애플은 0.73% 올랐다. 엔비디아는 0.75%, 테슬라는 2.56%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22%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전 트루스소셜에 “이란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그는 “휴전 제안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워지고 안전할 때 고려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린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소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이 2~3주 안에 이란에서 철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패트릭 라이언 매디슨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을 감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에서 볼 수 있듯이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의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남은 데다 ‘석기 시대’ 발언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 통제하에 있다”고 응수했기 때문이다.

라이언 최고투자전략가는 “완전히 안심할 수 있다는 발표가 없는 한 단기적으로 거래 변동성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상승한 1.1587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6% 오른 1.330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87엔으로 거의 변동 없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6달러(1.24%) 하락한 배럴당 100.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2.93달러(2.82%) 내린 배럴당 101.04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마이클 펠러 지오폴리티컬스트래티지 창립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떠나는 것은 패배를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가 주초 위협했던 것처럼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은 유가를 더 상승시키는 것 외에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5% 상승한 6만8213.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74% 오른 2151.07달러, XRP는 1.19% 상승한 1.3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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