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파트너' 李-프라보워, '국궁 세트' 선물에 '발리 단검' 화답

입력 2026-04-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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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게 국궁 세트를 선물하고, 인도네시아 측은 이 대통령에게 발리 전통 단검인 크리스를 전달한다. 전통 무예를 상징하는 선물 교환을 통해 방산 협력 파트너십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1일 이 대통령이 브라보워 대통령에게 서울시 무형문화재 23호 권무석 궁장이 제작한 국궁 세트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전통 국궁과 함께 멧돼지, 곰 등 큰 짐승을 사냥할 때 사용하던 '갈래살' 화살이 포함됐다.

또 미국 전통무예 전문 출판사 터틀프레스가 펴낸 영문본 무예도보통지와 한국어 해설서 무예도보통지주해도 전달한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특전사령관, 국방부 장관을 지낸 프라보워 대통령의 군 경력과 무예·역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란 청와대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측도 상징성이 담긴 선물로 화답했다. 대표 선물인 발리 크리스는 숙련된 발리 장인들이 목재와 은을 결합해 제작한 전통 단검으로, 전체를 금도금하고 루비 보석으로 장식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이 단검에 권력과 번영을 상징하는 '베라스 우타' 물결 문양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독수리왕의 상징인 가루다 문양을 새긴 발리 조각 명패, 자바 북부 해안 지역인 치르본과 페칼롱안의 전통 바틱 문양을 담은 도자기 항아리, 의류·스카프·리드줄로 구성된 반려동물 용품 세트 등도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예정된 국빈 오찬은 인도네시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두 나라의 화합을 보여주는 메뉴로 구성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할랄 식재료를 기본으로 한 한식 메뉴에 인도네시아인의 선호를 반영한 삼발 소스와 가도가도 샐러드, 만델링 커피 등을 더해 양국의 화합을 표현했다"며 "술을 기피하는 종교적인 배경을 감안해 건배주 대신 사과주스를 준비했다"고 했다.

국빈 오찬 후 양 정상의 친교 일정은 인도네시아 전통 무예인 쁜짝실랏 협회 회장으로 전통무예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육군 태권도 시범대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상춘재 앞 잔디마당인 녹지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창단된 태권도 시범대가 청와대에서 하는 첫 공연이자 외빈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공연"이라며 "육군 태권도 시범대는 품새, 격파, 태권무(아리랑 퍼포먼스) 등 다양한 태권도 시범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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