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5.37포인트(2.49%) 상승한 4만6341.5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5.99포인트(3.83%) 상승한 2만1590.6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12% 상승했고 애플은 2.9% 올랐다. 엔비디아는 5.62%, 테슬라는 4.64%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전쟁을 끝낼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린 거기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곳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우리가 철수하면 자동으로 열릴 것”이라며 “이란에 더는 힘이 남아 있지 않으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알아서 열도록 놔두자”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해협 개방 없이 종전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란 역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우린 긴장 상태나 전쟁을 추구한 적 없다”며 “특정 조건만 충족되면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출구전략을 찾고 있다는 평가 속에 주식시장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에릭 디튼 웰스얼라이언스 사장은 “종전을 향한 어떤 조치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도하는 랠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2%를 기록했다.
달러도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8% 상승한 1.1559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4% 오른 1.323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6% 하락한 158.72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란 종전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0달러(1.46%) 하락한 배럴당 101.3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5.57달러(4.94%) 상승한 배럴당 118.35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전쟁을 끝낼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린 거기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그들을 완전히 박살 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곳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자동으로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란에 더는 힘이 남아 있지 않으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알아서 열도록 놔두자”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해협 개방 없이 종전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란 역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우린 긴장 상태나 전쟁을 추구한 적 없다”며 “특정 조건만 충족되면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브 맥널리 라피단에너지 사장은 CNBC방송에 “에너지 시장은 상상도 못 했던 악몽을 겪어왔고 이제 그 악몽이 끝났다고 믿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긴장감이 여전히 남으면서 브렌트유가 상승하는 등 시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란이 두바이 외곽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과 미국이 이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벙커버스터를 투하했다는 소식 등은 여전히 전쟁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더 많은 병력을 파견할 준비가 됐다고 경고하는 등 입장을 자주 바꿔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증시는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종결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보다 2.41포인트(0.42%) 오른 583.14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40지수는 전장 대비 117.16포인트(0.52%) 상승한 2만2680.04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48.49포인트(0.48%) 오른 1만176.4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4.49포인트(0.57%) 뛴 7816.94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호르무즈해협이 대부분 봉쇄된 상태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들은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작전이 전쟁의 초기 계획 기간인 최대 6주를 넘어 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목표 달성에 “몇 달이 아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는 이미 달성된 이란 공군의 파괴, 대체로 달성된 이란 해군의 파괴, 그리고 우리가 달성하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수를 대폭 감축하는 것, 그리고 우리는 미사일을 생산하는 공장을 파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란 전쟁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럽증시는 6년 만에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CNBC방송은 짚었다. 스톡스600지수는 3월 한 달 동안 7.99% 하락하면서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큰 월간 손실을 기록했다.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최신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전달 1.9%에서 2.5%로 급등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았다.
국제금값이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일 대비 121.1달러(2.7%) 오른 온스당 46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중심 만기물)은 월간 기준으로 569.3달러(10.8%) 하락했다. 하락 폭은 1974년 선물 상장 이후 최대였으며, 하락률은 2013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고, 미국 금리가 상승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종전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호르무즈해협이 대부분 봉쇄된 상태라 하더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2~3주 내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의 자산 다각화가 계속되고, 현재 낮은 투기적 포지션이 정상화하며, 연준이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2026년 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54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일 오전 7시 5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96% 상승한 6만8073.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2.96% 뛴 2093.1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0.33% 오른 1.33달러로, 솔라나는 0.44% 떨어진 82.66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