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94-69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 9패를 기록한 KB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현재 2위인 부천 하나은행(20승 9패)이 내달 1일 최종전에서 승리해 동률을 이루더라도,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KB가 우위(4승 2패)를 점하고 있어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이로써 KB는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아산 우리은행(15회)에 이어 역대 정규리그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개막 전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중반 선두 돌풍을 일으켰던 하나은행은 2위로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14승 15패)은 3위를 확정했다.
마지막 남은 PO 진출권(4위)의 주인공은 아직 안갯속이다. 4위 BNK(13승 17패)가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5위 우리은행(12승 17패)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우리은행이 내달 3일 삼성생명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BNK와 동률이 되지만, 맞대결 득실차에서 우리은행이 앞서 4위로 올라서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내달 8일 1위-4위, 2위-3위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팀의 기둥 박지수가 29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이슬(1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허예은(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이른바 ‘삼각 편대’의 위력을 입증했다. 사카이 사라도 1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BNK는 김소니아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이소희, 변소정, 박혜진이 각각 10득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