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후 하루 50만 달러에 선박 임대
정가현 이사, 해당 전략 주도

블룸버그가 지목한 사람은 정가현 장금상선(시노코) 이사다. 그는 정태순 회장의 아들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쟁 발발 몇 주 전 장금상선은 최소 6척의 초대형 유조선을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정박해 뒀다.
그 사이 전쟁이 발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됐다. 역내 저장 시설마저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자 용선료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금상선 역시 석유 보관에 하루 50만 달러(약 7억5000만 원)라는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선박을 빌려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수준의 10배에 육박하는 비용이다.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는 정 이사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가 수개월에 걸쳐 막대한 양의 유조선을 사들였으며 이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세계 해운 시장을 뒤흔든 전례 없는 규모의 투기였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할보르 엘레프센 피언리스쉽브로커스 이사는 “그들은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다”며 “선대 상당 부분을 통제했고 경쟁을 더 치열하게 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