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한국만의 스타일로 경기를 한다”며 “번트나 히트 앤드 런 같은 스몰볼을 활용해 점수를 짜내는 능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경기를 하고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우리 역시 실수를 최소화하고 준비된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홀스 감독은 한국을 경계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은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와 불펜도 매우 강하다”며 “한국이 우리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타선을 앞세워 조별리그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1라운드가 열린 론디포파크는 도미니카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홈런 세리머니가 이어졌던 곳으로 사실상 ‘홈 분위기’가 형성된 구장이기도 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좌완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예고했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04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32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202이닝 동안 212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5위에 오른 정상급 좌완 투수다.
산체스는 기자회견에서 “준비해온 루틴을 잘 지켰다”며 “우리가 한국을 잘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한국 역시 우리를 잘 모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푸홀스 감독은 “한국에 대한 데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전력분석 팀이 준비한 자료를 신뢰하고 있다”며 “우리 팀의 강점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베테랑 좌완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론디포파크에서 WBC 준준결승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