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원화 약세 압력 점차 완화⋯주변국 환율ㆍ중동 사태가 관건"

입력 2026-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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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일 '주변국 환율 여건 점검 및 평가' 이슈분석 보고서 발표
"위안화, 펀더멘털ㆍ정책ㆍ수급 요인에 강세⋯엔화는 약세 흐름"
원화, 약세 압력 탈피하겠지만 엔화와의 동조화ㆍ중동 사태 변수"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원화 약세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국제국은 12일 통화신용평가보고서 상 '최근 주변국 환율 여건 점검 및 평가' 이슈분석 자료를 통해 "원화 흐름은 예상을 상회하는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수급요인이 일부 개선돼 약세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엔화 등 주변국 환율 움직임에 따라 원화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3국 환율은 서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위안화는 강세인 반면 일본 엔화와 대만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한은은 중국 위안화 강세 배경에 대해 "펀더멘털, 정책 및 수급 등 모든 요인이 위안화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책적 요인에 있어서도 중국은 지난해 이후 환율 절상 고시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은 펀더멘털과 정책, 수급 등 전 요인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대만은 높은 경상수지 흑자에도 정부 외환정책과 회계제도 변경 등이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우리나라 통화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원화 명목실효환율 지수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 및 중국의 통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ㆍ달러 환율 변동성(전일대비 변동률) 역시 지난해 하반기 중 축소되었다가 금년 들어 다시 확대된 추세다.

외환시장의 공통변수로 꼽히는 미 달러화의 경우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과 재정건전성 우려, 경제정책 불확실성 속 대체로 약세가 점쳐졌다. 이에 주변 3국 통화 역시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한은 시각이다. 향후 원화 흐름에 대해서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채권자금 유입과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약세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엔화와의 동조화 현상 속 국내 외환시장에는 주변국 환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다만 이 보고서 상에는 현재 진행 중인 중동 전쟁 이슈는 반영돼 있지 않아 해당 이슈에 대한 추가 반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점에 중동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아시다시피 중동 사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요인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진행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살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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