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9.24포인트(0.61%) 내린 4만7417.2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68포인트(0.08%) 하락한 6775.80, 나스닥지수는 19.03포인트(0.08%) 오른 2만2716.1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시장에서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여러 주요국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한 결정도 석유 공급망이 장기적으로 불안정해질 것이란 우려를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란은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3척의 선박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이 에너지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4억 배럴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론 알바하리 레어드 노턴 웨더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은 문제 일부만 해결할 뿐”이라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우려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며 뉴욕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엠마뉴엘 코 바클레이스 주식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 말한 것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정치적인 부담이 커졌다는 신호”라며 “유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증시에서도 기업이익 및 평가가치의 하방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