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피드, 시총 20% 이익…사료에 액란까지 식품사업 성장축 부상

입력 2026-03-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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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피드의 로고가 하늘색 배경 위에 놓여 있는 13일, 액란 가공 등 신사업 확대와 관련한 기업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케이씨피드의 로고가 하늘색 배경 위에 놓여 있는 13일, 액란 가공 등 신사업 확대와 관련한 기업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배합사료 기업 케이씨피드가 액란(액상 계란) 가공 사업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배합사료 중심 사업 구조에서 계란 유통과 액란 가공을 결합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향후에도 관련 사업이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케이씨피드 관계자는 “사업부별로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전체 이익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양계 농장을 운영하는 자회사에서도 수익 창출이 커지기 시작했고 계란 가격 상승효과와 함께 액란 공장에서도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씨피드는 배합사료를 주력으로 하는 축산 전문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계란 유통과 액란 가공을 결합한 식품사업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액란가공 사업은 달걀을 액상 형태로 가공해 유통·공급하는 산업으로, 주로 베이커리와 식품 제조업체에 파스퇴르 살균 처리된 액란을 제공해 위생성과 조리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간편식과 외식 산업 확대,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액란 시장의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액란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성장률 6.7%를 기록하며 76억2000만 달러(약 10조4855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액란 시장이 아직 국내에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일본만 보더라도 액란 시장이 이미 크게 형성돼 있지만 국내는 이제 점유율을 높여가는 단계”라며 “액란 사업이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이씨피드의 식품사업부는 액란 브랜드 ‘아이엠에그’를 중심으로 제과·제빵 원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의 2025년 액란 판매량은 약 3573톤으로 전체 액란 생산량 대비 약 4.4%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씨피드의 실적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씨피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50.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 증가했다. 이는 전일(3월12일) 기준 시가총액 480억대에 20%가 넘는 영업이익과 순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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