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을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이자 '글로벌 G2'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1일 정 예비후보는 서울 중구 상연재 별관에서 출마 선언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12년 전 구청장으로 처음 인사드렸는데, 이제 서울시장 예비후보로서 1000만 서울 시민과 접점을 갖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지금 시민들께서는 AI 대전환기 시대에 서울의 경쟁력을 염려하며 서울시가 과연 시민의 삶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뒷받침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고 계신다. 저는 시민 삶을 응원하고 뒷받침하는 시를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향후 서울시를 미국 뉴욕과 나란히 하는 'G2' 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그는 "국가로서 G2가 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서울이란 도시의 글로벌 G2 달성은 가능하다. G2 도시는 서양에선 뉴욕, 동양에선 서울이 될 것"이라며 "도쿄, 싱가포르, 상해와 경쟁해서 자본과 경제, 인재가 몰려오는 성장하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 계획"이라고 했다.
오세훈 현 시장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궤도 수정을 예고했다. 특히 수상 교통 정책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한강버스는 '안전하냐, 아니냐'가 문제"라며 "안전 문제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한강버스가 안전한지 전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안전이 확인되면 관광용과 교통용 중 어느 쪽이 효율적인지 확인하겠다"며 "만약 안전하지 않다면 어떠한 매몰비용이 들더라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의 견제구에 대해선 "1위 후보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흠집 내려는 전형적인 네거티브"라며 "네거티브보다는 정책 경쟁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맞받았다.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에 관해선 "시민 삶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기 때문"이라며 "시·구의원 등과 소통하며 골목 경제와 서민경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끝으로 정 예비후보는 "행정가로서 시장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졌다. 거창한 비전보다 실제로 시민의 삶을 변화시켰는지 등 성과에 기준점을 둔다"며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만족도를 높인 구체적인 성과 경험이 있으므로 그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