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확대 영향…반도체 업황 회복 반영
임직원 13만명 대상 PSU 3529만주 지급 약정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원 중반을 웃돌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회복이 성과급 증가로 이어지면서 임직원 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0일 공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 연봉 1억3000만원보다 28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증가율은 약 21.5%에 달한다.
이 같은 연봉 상승은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성과급 규모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37조7000억원을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이러한 투자 확대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실적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직원 보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보고서에는 성과조건부 주식(PSU) 제도 도입 내용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PSU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약 13만명을 대상으로 총 3529만주 규모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1인당 평균 약 275주 수준이다.
다만 PSU의 실제 지급 여부와 최종 지급 수량은 향후 주가 성과에 따라 결정된다. 지급 기준 시점은 2028년 10월이며 해당 기간 동안의 주가 상승률에 따라 보상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