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서캐피탈 “LG화학 NAV 할인 해소해야”…주총 앞서 거버넌스 개편 요구

입력 2026-03-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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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로고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로고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의 주요 주주인 팰리서캐피탈은 오는 31일 LG화학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업가치 저평가 문제와 개선 방안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임스 스미스 팰리서캐피탈 창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액주주들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실질적인 주주 참여를 촉진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며 “회사가 일부 초기 조치를 취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의미 있는 개혁을 위한 구조적 장치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팰리서의 주주제안에 찬성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팰리서는 LG화학이 순자산가치(NAV) 대비 약 71%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20년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이후에도 LG화학 주가가 지난 10년간 시장 수익률을 밑돌며 주주가치 훼손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팰리서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개정안을 제안했다. 일정 지분 규모와 보유 기간 요건을 충족한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구속력 없는 권고적 주주제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해 주주 참여와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주요 재무 지표로 NAV 할인율을 공시하고 경영진 보상체계를 재검토하는 한편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의 유동화 확대도 제안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사회와 소액주주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하는 선임독립이사를 도입하는 정관 개정안도 제안했다. 선임독립이사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가운데 선임해 소액주주 보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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