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3월 안에 5호선 예타 통과"···시민 5만 청원 등에 업고 정부 정조준

입력 2026-03-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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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전달서 직접 받아든 날, 국회 직행···"시민 뜻보다 강한 힘 없다"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이 3일 시장실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주도한 시민들과 함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관련 시민 의견 전달서'를 들고 주먹을 쥐어 올리며 5호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시장은 다음 날인 4일 국회 관계자를 직접 만나 청원서를 전달하고 예타 통과를 강력 어필했다.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이 3일 시장실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주도한 시민들과 함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관련 시민 의견 전달서'를 들고 주먹을 쥐어 올리며 5호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시장은 다음 날인 4일 국회 관계자를 직접 만나 청원서를 전달하고 예타 통과를 강력 어필했다. (김포시장)
5만명이 서명했다. 그 무게를 시장이 두 손으로 받아들었다. 다음날 그 종이는 국회로 향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국회국민동의청원을 주도한 시민들을 시장실에서 직접 만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관련 시민의견 전달서'를 건네받았다. 그리고 즉각 4일 국회관계자를 찾아 청원서를 전달하고 5호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직접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받은 날과 움직인 날 사이에 하루도 없었다.

시민들의 요구는 명확했다. "더 이상 검토가 아니다. 사업 추진 여부와 일정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 전달서에는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한 사업 지연 사유·현재 단계·향후 일정 공개 요구, 중앙정부와의 정책 조정 추진, 필요시 국회 차원의 동력 확보까지 담겼다. 5만명 동의로 국회 공식 답변 대상이 된 이 청원을 "단순 지역 민원이 아닌 국가적 교통 과제"로 규정한 시민들의 의지가 종이 한 장에 집약됐다.

김병수 시장의 발언은 뜨거웠다. "시민의 뜻보다 더 강한 힘은 없다"고 운을 뗀 그는 "정부와 국회를 움직인 김포시민의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께서 모아주신 동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3월에 예타 통과가 발표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3월'이라는 구체적 시한을 공개발언으로 못 박은 것이다. 이제 3월이 지나면 이 약속은 이행 여부로 평가받는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의 핵심 해법으로 꼽히는 사업이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돌파하면서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정식 심사 절차를 밟게 됐다.

지자체 단독으로 풀 수 없고 중앙정부의 정책 판단이 결정적 변수인 이 사업에서, 시민 청원을 등에 업은 시장이 직접 국회 문을 두드리는 구도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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