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뽑는 헌법 기구 ‘전문가회의’ 청사, 폭격으로 붕괴

입력 2026-03-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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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당시 회의 진행 여부는 확인 안 돼
네타냐후 “계속해서 이란 밀어붙일 것”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전문가회의 청사 주변에서 사람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전문가회의 청사 주변에서 사람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의 청사가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를 통해 이란 중부에 위치한 종교도시 곰에 있는 전문가회의 청사를 폭격했다.

전문가회의는 8년 임기의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이란의 헌법 기구로 최근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폭격이 진행될 당시 해당 건물에서 회의가 진행 중이었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나흘째 지속하는 가운데 공습 규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이 공습을 받은 후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란 남부 부셰르 공항에서도 계류 중이던 항공기 일부가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무기 제조 시설과 탄도미사일 발사기지, 수십 곳의 저장 창고 등에도 대규모 타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함께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당분간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팔마힘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한 상황이며 앞으로도 더 큰 힘으로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조종사들이 이란과 테헤란 상공에 있다. 이란을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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