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창구 넓히는 카드사⋯비용 부담 속 해외시장 '노크'

입력 2026-03-02 13:2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롯데 ‘해외 ABS’로 자금 확보
만기 분산 및 외화 창구 확보에 방점

(이미지=ChatGPT 생성)
(이미지=ChatGPT 생성)

카드사들이 최근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와 김치본드(외화표시 채권) 등으로 자금줄을 넓히고 있다. 소비 둔화와 조달비용 부담이 겹친 가운데 시장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만기 분산·투자자 풀 확대·외화 기반 조달 여력 확보를 위한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말 미화 2억5000만달러(약 3650억원) 규모 해외 ABS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초자산은 신용카드 이용대금 채권이며 평균 만기 3년 6개월이다. 이번 거래는 소시에테제네랄(SG) 단독 투자로 이뤄졌고 조달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1월 롯데카드도 3억달러 규모 ESG 해외 ABS를 발행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했고 평균 만기 3년, 투자자로 소시에테제네랄이 참여했다. 롯데카드는 환율·금리 변동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통화 및 금리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달 자금은 저소득층 금융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김치본드로 외화 조달 수단을 보탰다. 1월 2000만달러 규모를 1년 만기 단일물(공모)로 발행했으며,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달 다변화 움직임은 업황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 수익성이 제약된 데다, 금리 환경에 따라 조달비용 부담도 이어지면서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체·건전성 지표 관리 부담까지 겹치면서 조달 안정성을 높이려는 필요도 커지고 있다.

카드사들이 해외 ABS·외화채에 공을 들이는 건 국내 시장 의존도를 낮추면서 만기 구조를 분산하고 필요 시 해외 투자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다만 해외 조달은 환헤지(스와프) 비용과 달러 유동성 여건에 따라 실질 조달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발행 확대와 함께 비용 관리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다른 카드사들도 해외 조달을 검토 추진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채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전보다 시의성 있는 조달 계획이 중요해졌다”며 “해외 ABS와 신디케이트론 등 해외 차입을 통해 조달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도 “올해 시장 상황과 만기 도래 규모 등을 감안해 해외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 역시 올해 중 해외 ABS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김이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3.11] [기재정정]일괄신고서
[2026.03.11] 사업보고서 (2025.12)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839,000
    • +1.87%
    • 이더리움
    • 3,332,000
    • +6.76%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0.73%
    • 리플
    • 2,163
    • +3.59%
    • 솔라나
    • 137,300
    • +5.29%
    • 에이다
    • 422
    • +7.65%
    • 트론
    • 438
    • +0%
    • 스텔라루멘
    • 254
    • +2.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90
    • -0.67%
    • 체인링크
    • 14,210
    • +3.87%
    • 샌드박스
    • 128
    • +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