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레이스 시작⋯“학습 밸런스 유지가 성패 가른다”

입력 2026-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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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엔 학습 루틴 고정하고 기초 다지는 데 집중해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예비 고3의 입시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장기적인 학습 전략이 성적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수능은 단기간 성과보다 시기별 일정에 맞춘 학습 균형과 루틴 유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 전까지 수험생이 점검해야 할 ‘시기별 학습 로드맵’을 제시했다.

겨울방학이 이어지는 2월은 학습 루틴을 고정하고 수능 기본기를 완성해야 하는 시기다. 문제풀이 양을 늘리기보다 개념과 기출 문제를 통해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상·취침 시간과 과목별 공부 시간을 고정해 생활 리듬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목표 설정 역시 ‘영어 단어 암기’처럼 모호하게 잡기보다 ‘하루 50개’ 등 구체적인 계획이 효과적이다. 탐구 과목 학습을 병행하는 것도 필수다.

3월 24일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는 학습 방향성을 점검하는 첫 시험이다.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시험 운영 과정을 복기하고 6월 모의평가까지의 학습 전략을 설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선택과목을 확정하지 못한 학생은 이 시기에 반드시 결정을 내리고 학습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3월 성적을 수능 결과로 단정하는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4~5월은 내신 시험과 학교 일정으로 집중력이 흔들리기 쉬운 구간이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오답 분석과 취약 유형 정리에 시간을 투입해 개념을 반복 체화해야 한다. 5월 7일 경기도교육청 모의고사는 6월 모의평가 전 마지막 점검 시험이다. 실제 수능처럼 시간 운영과 풀이 순서를 점검하는 ‘실전 리허설’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는 재수생이 합류하는 첫 시험이다.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결과 분석이 중요하다. 시험 후에는 신유형과 출제 경향을 점검하고 목표 대학과 수시 지원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는 9월 모의평가까지의 학습 방향을 정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7~8월 여름방학은 학습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다. 체력과 멘탈 관리가 성적 유지의 변수로 작용한다. 1학기 기말고사는 학생부 반영 마지막 시험인 만큼 끝까지 대비해야 한다. 7월 8일 인천시교육청 모의고사 이후에는 9월 모의평가 대비 실전 모의고사 훈련 비중을 높이고 시험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9월 모의평가는 사실상 수능 리허설로 평가된다. 정시 지원 가능선을 고려해 수시 지원 전략을 최종 점검해야 한다. 수시 원서 접수 시기에는 학습 흐름이 흔들리기 쉬워 기존 학습 내용의 반복과 정리를 통해 안정적인 점수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10월 20일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는 수능 전 마지막 시험이다. 새로운 내용을 늘리기보다 기존 모의고사와 오답을 복기해 실수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시간표에 맞춘 문제풀이 연습을 반복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수능 직전인 11월은 학습량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컨디션 관리가 우선이다. 기상과 식사, 휴식 시간을 수능 당일 루틴에 맞춰 유지하고, 시험장에서 활용할 요약 자료와 행동 계획을 점검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에 들어선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장기적인 안목의 로드맵”이라며 “수능은 시기별 주요 일정에 맞춰 학습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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