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만 허리 꼿꼿”…안현모가 전한 APEC 현장 뒷이야기

입력 2026-0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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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라디오스타 유튜브)
(사진제공 = 라디오스타 유튜브)

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가 국제 행사 무대 뒤에서 목격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모습을 전했다.

안현모는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진행을 맡았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서밋 코리아 2025’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개회식 장면을 언급하며 “기업 총수들이 앞줄에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이재용 회장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지만, 이 회장만은 의자 끝에 앉아 허리를 곧게 세운 채 집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전날 밤 일정도 있었고, 아침 조찬 행사까지 이어진 상황이었을 텐데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더라”며 “‘재드래곤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자세부터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된 전날 일정은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함께한 이른바 ‘깐부 회동’이었다.

행사 당시 긴장된 분위기도 전했다. 여러 정상의 도착이 지연되며 일정이 늦춰졌고, 진행자로서 현장에서 사과를 반복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장 긴장감이 상당했지만, 참석자들이 박수로 격려해줘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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