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폴 약혼녀 유타 레이르담, 논란 딛고 ‘금빛 질주’ [2026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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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요하는 유타 레이르담 (로이터/연합뉴스)
▲포요하는 유타 레이르담 (로이터/연합뉴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유타 레이르담이 전용기 이동과 개회식 불참을 둘러싼 논란을 경기력으로 잠재웠다. 여자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12초3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종전 올림픽 기록인 1분13초19를 0.88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레이르담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네덜란드의 펨케 콕은 1분12초59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네덜란드는 해당 종목에서 금·은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이날 경기장에는 레이르담의 약혼자인 미국 프로 복서 제이크 폴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관중석에서 응원을 보냈다. 두 사람은 2023년 교제를 공식 인정했으며, 지난해 3월 약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레이르담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폴이 제공한 전용기를 이용해 밀라노에 도착해 화제를 모았다.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현지 언론 인터뷰를 최소화하면서 일부 부정적인 시선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 신기록을 동반한 금메달로 결과를 증명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레이르담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고, 관중석의 폴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이르담은 SNS 팔로워 수백만 명을 보유한 스포츠 스타로, 경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번 대회 여자 500m 종목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유타 레이르담 (로이터/연합뉴스)
▲유타 레이르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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