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키움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신규 수주 42억7000만 달러를 확보하면서 수주 가이던스 38억2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한 가운데 올해도 42억2000만 달러 수주 가이던스를 제공했다며,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투자 증가 영향을 감안하면 올해도 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1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4만 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이번 분기 북미 법인의 재고가 상당 부분 고객사로 인도되며 수익성이 좋은 북미 지역의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연간 수주는 수주 가이던스를 11.7% 초과 달성함에 따라 2025년말 수주잔고는 67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며 "동사는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로 42억20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가 촉발한 글로벌 전력망 투자 증가로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변압기/차단기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 지역에서도 전력기기 공급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빠르게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올해도 연간 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최근 동사의 청주 배전기기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며 배전 제품에 대한 수주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와 초고압변압기와 배전 제품을 연계한 주문에 대한 논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청주의 배전 공장 매출은 점진적으로 상승하여 30년에는 매출 5000억 원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6년 매출액 4조7753억 원, 영업이익 1조290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북미 매출 비중은 45%로 지난해 대비 5%p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또 "수익성이 좋은 북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사 수익성도 2.6%p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6~2027년 평균 30% 이상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