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편히 쉬세요"…이해찬 빈소 찾은 인사·시민들 눈물

입력 2026-0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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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인사 조문 잇따라
빈소에 민주정부 상징 화환
“민주당의 별 같은 분”…고인 향한 정치권 회고 이어져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27일 오전부터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과 오랜 정치적 인연을 맺어온 인사들이 차분히 빈소를 찾았고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 여정을 되짚는 발언도 잇따랐다.

이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이날 오전 9시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전용기 원내소통수석 등 당직자들이 현장에서 고인을 맞이했고 유족들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조문이 시작됐다.

운구 이후 이 전 총리와 인연이 깊은 정치권 원로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오전 중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이 전 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유 전 이사장은 조문 도중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오를 전후해 빈소 안에는 고인의 정치적 이력을 상징하는 근조화환이 정리돼 놓였다. 영정을 기준으로 한쪽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김민석 국무총리 명의의 화환이 자리했고 맞은편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명의의 화환이 놓였다. 이해찬 전 총리가 별세한 베트남에서도 조의가 전해져 베트남 총리 명의의 근조화환도 빈소에 도착했다.

권양숙 여사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직접 조문했다. 민주화운동과 참여정부 시절을 함께한 인연 속에서 조용히 영정 앞에 머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오후 들어서도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우상호 전 정무수석, 박용진·김두관 전 의원 등이 차례로 분향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도 단체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하실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먼저 가셔서 안타깝다”며 “대표 시절 직접 정치 참여를 권유받았고, 이후 정치에 입문한 뒤에는 늘 멘토 같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 한 번 모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떠나보내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우상호 전 정무수석은 “80년대 민주화운동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역사까지 함께했던 후배 입장에서 침통하고 황망하다”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공적인 역할을 다하다 가신 점이 이해찬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조문 뒤 “이해찬 상임고문은 민주당의 별 같은 분”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셨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도록 더 단단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의원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유족의 뜻을 존중해 이해찬 전 총리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르되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 자격을 결합해 정부 차원의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 장례는 이날부터 3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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