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시신 인천공항 도착…총리·국회의장 등 영접

입력 2026-0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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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기관·사회장으로 진행

▲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시신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시신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시신이 27일 오전 국내로 운구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리 시신을 싣고 베트남 호찌민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는 4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5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항공편은 전세기로 유가족과 함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의원 등이 탑승했다.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등 영접 인사들도 오전 6시께 공항에 도착해 고인을 기다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 전 총리와 55년 지기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고인을 영접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 전 총리의 시신은 오전 7시 13분께 비행기에서 내려진 뒤 계류장으로 옮겨졌다. 계류장에는 군 의장대가 도열해 약식 추모식이 열렸다.

육해공군 의장대가 시신이 안치된 관을 덮은 태극기를 조심스레 정리하는 와중에 일부는 활짝 웃고 있는 이 전 총리의 영정사진을 들고 서 고인을 기렸다.

의장대는 장송곡이 울리는 가운데 의장대장 구령 아래 관을 들고 한 발씩 걸음을 옮겨 오전 7시 40분께 운구차에 고인의 관을 실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장례는 기관·사회장으로 이날부터 3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유족 뜻을 존중해 이 전 총리 장례를 사회장으로 진행하되, 정부 차원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을 결합해 장례를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베트남 출장 중이던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 전 총리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오후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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