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2025 아웃컴북 발간…투명성·신뢰도 향상

입력 2025-12-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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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정보 공개 넘어 의료 질 관리 도구로도 활용…8년째 발간

▲분당서울대병원이 2025 아웃컴북을 발간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2025 아웃컴북을 발간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2025 아웃컴북(Outcomes Book·의료 질 지표 8th Edition)’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아웃컴북 발간을 시작한 이래, 매년 질환별 치료 성적을 포함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올해로 8번째 발간을 맞이한 2025 아웃컴북은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라는 4개의 핵심 카테고리로 구성, 총 284개의 지표를 수록했다.

특히 이번 아웃컴북에는 두경부암, 유방암, 뇌신경계 감염 및 염증성 질환 분야가 새롭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두경부 원격접근수술 및 로봇수술 건수, 유방암 수술 중 즉시재건술 시행률과 같은 최신 치료 기법에 대한 정보부터 중추신경계 감염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예후와 치료 결과가 수록됐다.

피부암 분야에서는 ‘피부암 확진 후 수술 대기일수’와 같은 신규 지표도 추가했다. 이러한 지표는 수술 전 검사 및 입원 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해 환자가 희망하는 일정에 최대한 수술 일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웃컴북은 단순한 정보 공개를 넘어 의료 질 관리 도구로도 활용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급성신손상 회복률 관리’다. 2014년 신장내과에서 급성신손상 조기진단 알림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입원환자의 급성신손상 회복률이 크게 개선됐고, 이를 아웃컴북 지표로 등재하면서 계속해 모니터링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진료과 차원에서 시도한 개선사항은 일회성에 그치기 쉬울 수 있는데, 입원환자 급성신손상 회복 지표는 아웃컴북 등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피드백과 장기적인 관리가 이뤄져 전체적인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아웃컴북은 의료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분당서울대병원만의 성장 과정이자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이라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2025 아웃컴북은 분당서울대병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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