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비랩 “사료 잔량·부패도 실시간 추적”…‘마이피드’로 사료통 데이터 최적화 [2025 에그테크]

입력 2025-12-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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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에그테크코리아 어워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고병수(오른쪽) 에임비랩 대표가 시상자인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까지 열리는 에그테크 코리아 2025는 '계란·미래·K-푸드·웰니스'를 키워드로 스마트 양계 기술부터 동물복지, 친환경 패키징, 건강한 먹거리까지 계란 산업 전반을 만나볼 수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rean@
▲19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에그테크코리아 어워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고병수(오른쪽) 에임비랩 대표가 시상자인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까지 열리는 에그테크 코리아 2025는 '계란·미래·K-푸드·웰니스'를 키워드로 스마트 양계 기술부터 동물복지, 친환경 패키징, 건강한 먹거리까지 계란 산업 전반을 만나볼 수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rean@

“사료가 사료통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얼마가 공급됐는지, 잔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와 같은 주요 데이터를 추적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권승인 에임비랩 팀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에그테크코리아 2025’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세션에서 축산 사료 관리의 데이터 공백을 이같이 지적했다. 이투데이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에그테크·푸드테크·스마트팜 기반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축산 사료 관리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에임비랩은 사료통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료 주문과 유통·배송 과정을 최적화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에임비랩의 축산 사료 관리 플랫폼 ‘마이피드(MyFeed)’는 사료 잔량과 소비량, 습도·온도 등의 정보를 측정해 사료 회사와 농가에 제공한다고 권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잔량을 몰라 급여를 못 하는 상황이 생기면 농가는 급히 사료 회사에 전화해 배송을 요청하게 된다”며 “주말에도 제조 공장과 배송이 급하게 진행해야해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권 팀장은 해법으로 사료통에 부착하는 사물인터넷(IoT) 장치와 앱·웹 기반 플랫폼을 제시했다. 그는 “디바이스는 10~15분이면 셀프 설치가 가능하다”며 “과잉 배송을 25%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효율적으로 추가 가동되던 제조 공장 운영도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에임비랩은 수집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컨설팅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국내 90곳 이상 농가에 제품을 제공했고, 사료통 기준으로 2000개에 가까이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며, 솔루션 제공을 넘어 사료 유통 사업으로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 김대환 컴파벤처스 대표는 기존 사료 회사 시스템과의 연동 방식과 고령 농가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에서 디지털 관리 정착 가능성을 물었다. 권 팀장은 “필요하면 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기존 솔루션에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도 제공한다”며 “앱·웹으로 잔량을 즉시 확인해 사료통을 직접 확인할 필요를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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