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생애주기형펀드 시장점유율 두 배 성장…‘빠른대응TDF’로 민첩 운용 강화 [2025 마켓리더대상]

입력 2025-1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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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생애주기형펀드(TDFㆍ타깃데이트펀드)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9월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한빠른대응TDF’를 출시한 후 기존 시리즈의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전술적 자산 배분을 강화했다. 환매 주기도 4영업일로 단축해 속도 대응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미 국내 TDF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해왔다. 2017년 출시한 ‘신한마음편한TDF’와 2020년 선보인 ‘신한장기성장TDF’는 최근 5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의 핵심 장기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우수한 장기성과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TDF 수탁고는 10월 말 기준 1조2376억 원으로, 2020년 말 1923억 원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TDF 시장이 4조 원대에서 14조4000억 원으로 3배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대표 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10월 말 기준 1조1826억 원의 수탁고를 기록하며 올해에만 2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신한마음편한TDF2050’은 1년 22.00%, 2년 52.93%, 3년 64.83% 등 전 구간에서 안정적 두 자릿수 수익률(10월 말 제로인 기준)을 기록해 노후 대비 장기자산관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신한빠른대응TDF 출시 기반이 됐다.

최근 출시된 신한빠른대응TDF의 성과도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빠른대응TDF2030’은 최근 3개월 8.58%, 6개월 17.4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TDF2030 빈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한빠른대응TDF는 글로벌 선진국·이머징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경기 국면별로 위험자산과 방어자산 비중을 민첩하게 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다. 상승장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변동성 확대 시에는 방어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로 단기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을 높인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품은 환매 주기를 기존 대비 빠르게 설계해 4영업일 내 환매가 가능하며, 환헤지형과 오픈형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김의찬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 팀장은 “신한빠른대응TDF는 기존 생애주기형펀드보다 전술적 자산배분 비중을 크게 늘려 한국 증시, 반도체 업종, 미국 대형 기술주 등 최근 우수한 성과를 보여온 자산 비중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빠른 시장 대응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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