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점심시간 어떤 메뉴가?...만점자 도시락 다시 주목

입력 2025-1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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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도시락 이미지 (캔바 AI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도시락 이미지 (캔바 AI 이미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되면서, 점심시간에 먹을 도시락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이어지며, 수험생들은 이미 시험장에 입실해 점심 도시락을 보관해둔 상황이다.

수능 도시락의 핵심은 소화가 잘되고 평소 먹던 음식 위주로 구성하는 데 있다. 학부모들이 준비 과정에서 자주 참고하는 반찬으로는 소불고기, 달걀말이, 장조림 등 담백한 조림·구이류가 꾸준히 언급된다. 진미채볶음 역시 자극적이지 않게 조리할 경우 부담이 적어 학부모 커뮤니티와 레시피 콘텐츠에서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밥은 소화 부담이 적은 흰쌀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국물류는 계란국·콩나물국처럼 기름을 최소화한 메뉴가 대표적이다. 초콜릿·견과류 등 당 보충용 간식도 널리 활용되지만,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같은 원칙은 지난해 수능 고득점자와 만점자들의 도시락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시대인재’에 출연한 2025학년도 수능 만점자 김소윤 양은 유부초밥과 샤인머스캣, 초콜릿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험이 잘 안 풀릴 때는 식사가 어려울 수 있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해 만점자 이승현 군은 순두부찌개를 가져갔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요한 시험 때마다 같은 메뉴를 먹어와 기운을 얻는 느낌이었다”며 “맵기를 조절해 속이 부담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순두부는 부드럽고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가 쉽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113만 구독자를 보유한 ‘마이린TV’ 최린 군 역시 익숙한 음식을 중심으로 도시락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일 아침 누룽지를 먹고, 점심에는 계란말이·소고기·시금치·콩나물무침 등 자극이 적은 반찬을 챙겼으며 초코바와 초콜릿을 함께 준비했다고 했다.

선배 수험생들의 후기에서도 “익숙한 음식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부담 없는 맛이 오후 집중력 유지에 좋았다”는 내용이 꾸준히 나온다.

점심시간 직후 다시 시험이 이어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준비해온 도시락과 따뜻한 물을 함께 먹으며 오후 시험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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