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이차전지·바이오, 국가전략기술 중심지로 도약”…경과원, 경기도 첨단산업육성 청사진 제시

입력 2025-10-14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곤 원장 “경기도, 국가전략기술의 심장으로…중소기업과 함께 성장”

▲ 반도체,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경기도의 미래형 도시 풍경. (김재학 기자·오픈AI 달리)
▲ 반도체,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경기도의 미래형 도시 풍경. (김재학 기자·오픈AI 달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14일 반도체,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종합육성전략을 담은 ‘경기도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전략기술이 산업경쟁력을 넘어 국가안보와 경제주권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는 국내 제조업체의 35.6%, 종사자의 31.7%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가전략기술 관련 연구개발(R&D) 집행 비중이 약 14%(9690억 원)에 달한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36%)와 기업부설연구소(32%)를 보유해 기술혁신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보고서는 전문가 분석과 국가 R&D 투자 특화도를 종합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차세대 센서,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첨단모델링, 신뢰·안전 AI, 산업혁신 AI) △첨단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수소차) 등 8대 중점 기술을 우선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글로벌 기업 집적과 메가클러스터 조성으로 성과 확산이 기대되며, 인공지능은 판교의 기업·인재 생태계를 기반으로 산업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첨단 모빌리티 분야는 경기도의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증과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과원은 경기도가 국가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점 분야 집중 지원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과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와 현장 중심의 R&D사업 기획을 이어가며, 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국가전략기술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경기도가 산업·혁신 여건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육성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과 협력기반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90,000
    • +1.2%
    • 이더리움
    • 4,399,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10.56%
    • 리플
    • 2,774
    • +0.98%
    • 솔라나
    • 184,800
    • +0.6%
    • 에이다
    • 545
    • +0.74%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21
    • +2.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10
    • +2.91%
    • 체인링크
    • 18,430
    • +1.54%
    • 샌드박스
    • 173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