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지은 신규 만두 공장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치바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천㎡)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했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이다. 2020년부터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오사카‧군마‧아키타‧후쿠오카 총 4곳의 만두공장을 운영해오다가 이번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치바 공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여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간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일본의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 형태 만두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 사업 성장의 기회로서도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과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치바현 및 키사라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