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휴전 생각 없다…총참모장 “거의 모든 전선서 파상 공세 중”

입력 2025-08-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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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토 3500k㎡ 이상 점령”
미ㆍ러 회담, “공세 시간만 벌어줘” 지적 현실화

▲30일(현지시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참모총장이 특수 군사작전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참모총장이 특수 군사작전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 휴전 의사가 거의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전선 대부분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은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이 거의 모든 우크라이나 전선을 따라 공세를 쉴 틈 없이 퍼붓고 있다”며 “현재 전략적 주도권은 전적으로 러시아군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올해 3월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3500k㎡ 이상에 해당하는 149개 마을을 점령했다”며 “동부 루한스크주의 99.7%, 도네츠크의 79%, 헤르손의 76%, 남부 자포리자의 74%를 각각 확보했다. 특히 루한스크주 완전 점령까지는 고작 60k㎡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등 종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러시아는 휴전이나 평화협정을 맺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ST는 지적했다.

미·러 정상회담이 러시아에 공세 시간만 벌어줬다는 일부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공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2주도 채 되지 않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 성사 마감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러시아는 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지 않으며 미국의 제안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주장에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빅토르 트레후보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도네츠크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추가 진격을 막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러시아는 최근 몇 달 동안 포크로프스크, 토레츠크 등 주요 목표들을 점령하는 데 실패했다”며 “우리 군은 반격에 성공해 몇몇 마을을 탈환했다”고 언급했다.

외신들은 전장 상황과 관련해 양국의 입장 차가 분명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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