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내란특검 출석⋯‘계엄 가담’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5-08-19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이어 두 번째 조사⋯비상계엄 위법성 알고도 가담·방조 의혹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은석 내란특검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사무실에서 한 전 총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께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한 전 총리는 ‘내란에 가담하거나 동조하지 않았다는 입장인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의원과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만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계엄의 위법성을 알고도 방조·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정족수를 맞춰 국무회의를 해야 한다”고 건의해 국무회의를 소집함으로써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이를 폐기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윤 전 대통령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순차 공모해 ‘부서란이 부착된 계엄 선포문 양식’을 완성했다고 적시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이후 새롭게 작성된 계엄 선포문에 서명했지만, ‘사후 문건을 만들어진 게 알려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강 전 실장에게 폐기를 요청했고 결국 계엄 선포문은 파쇄됐다.

또 한 전 총리는 국회와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등에서 위증한 혐의, 계엄 당일 밤 11시12분께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하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고, 같은 달 24일 주거지와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韓 수출 7000억불 시대⋯올해 사상 첫 '일본 추월' 가시권
  • 삼성家 12조 상속세 마침표…이재용 ‘뉴삼성’ 체제 본격 시동
  • 전쟁 속 ‘돈의 이동’…고액자산가, 방산·원전 덜고 삼성전자 담았다
  • 아이오닉 6 N, 고성능차 시장 판 흔든다…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독주 깨고 ‘3년 연속 정상’
  • 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비중 36%대 후퇴…실적 시즌 ‘유턴’ 신호 켜질까
  • 이 대통령 “추경으로 지방 재정 부담 증가 말 안돼…여력 더 늘어”
  • 중동발 리스크 장기화…유통업계, 묶음 배송·대체상품 확대
  • 기아, 평택 내 ‘新 통합 모빌리티 허브’ 구축…인증중고차·EV·PBV 한눈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74,000
    • -0.3%
    • 이더리움
    • 3,102,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3.71%
    • 리플
    • 1,959
    • -1.66%
    • 솔라나
    • 120,500
    • -0.99%
    • 에이다
    • 368
    • -0.54%
    • 트론
    • 486
    • +0.62%
    • 스텔라루멘
    • 24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90
    • -1.11%
    • 체인링크
    • 13,000
    • -0.99%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