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코그램이 북한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 면적이 최근 급격하게 확대되는 등 핵물질 생산이 증가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피코그램의 정수기 필터 제품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오전 11시 17분 440원(13.48%) 오른 3705원에 거래됐다.
이날 디지털타임스는 북한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 면적이 최근 급격하게 확대되는 등 핵물질 생산이 증가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인용 보도했다.
텔레픽스 내 위성데이터 분석기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가 미국 플래닛랩스의 위성 영상을 분광 분석해 슬러지 면적을 산출한 결과 지난 2024년 10월 말 16.5헥타르(㏊)였던 면적이 올해 6월 23일 20.5㏊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폐수 슬러지는 우라늄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을 포함한 고형 폐기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폐수 슬러지는 핵시설 가동이 늘면 침전지 내 면적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앞서 2023년 10월 29일에는 15.4㏊로 1년간 1.1㏊ 늘었지만 이후 8개월간 4㏊ 늘어난 것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이를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7배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이런 증가세는 공장 가동률이 최근 들어 높아졌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텔레픽스는 분석했다.
과거 피코그램은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융합기술' 사업을 영위한 바 있다. 방사선기술 기반 세슘 정화용 필터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소식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