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메카닉스가 최근 유럽향 신규 수주까지 확보하며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유럽향 ESS 프로젝트 신규 수주를 최근 확정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2026년부터 3년간 공급되며, 폴란드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향후 차세대 대형 프로젝트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큰 성장률이 예상되는 ESS 시장의 기회 확대로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것”이라며 “순수 전기차(EV)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차전지 시장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아메카닉스는 LG엔솔의 북미향 전력망 ESS에 다이캐스팅 부품을 공급 중이다.
세아메카닉스가 개발 중인 ESS 모델용 다이캐스팅 부품은 고강도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을 적용해 고방열성·내충격성·내구성을 강화했다. 또 대량 생산 시에도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5월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해 6월 초부터 미국 현지로 초도 물량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한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ESS용 배터리 시장은 올해 300GWh(기가와트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연평균 7.7%의 성장률을 기록해 2035년엔 610GWh 이상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 규모 역시 2030년 395억 달러(약 57조8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