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우정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고 신중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죄를 처벌하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가의 형사사법시스템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필요로 하고 국민을 위하는, 또 일선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국가의 백년대계로서 형사사법시스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개혁이)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로 열린다. 심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검찰개혁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