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차관 인사 단행...기재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종합]

입력 2025-06-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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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2025.6.10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2025.6.10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기재부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통상부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장관급 인사의 경우 청문 과정 등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곧바로 임명할 수 있는 차관급 인선을 먼저 단행해 관세협상 등 대내외 위기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차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기재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주요 정책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라며 "1998년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기재부 핵심직을 거친 예산 전문가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을 능숙하게 해낼 것으로 평가했다.

외교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외교부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박윤주 공사에 대해 "오랜 워싱턴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2기의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교수와 관련해선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UN사무총장 직속 자문위원을 지낸 학자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현 산업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문 차관에 대해 석유, 가스, 원자력 등 '에너지통'으로 평가하며 에너지 관련 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소개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을 위한 예비비로 259억 원을 확보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의결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로의 복귀는 업무 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실행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복귀 시점에 대해 "순차적으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세종 이전 논의에 대해서도 "일단 (청와대) 복귀 논의만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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