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강도형 장관이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제3차 UN해양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 이행을 위해 2017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는 고위급회의다. 본행사(본회의, 패널토의),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 약 8일간 진행되며 193개 UN 회원국 및 UN기구, NGO 등 약 1만여명이 참석한다.
개최국, 논의 의제, 결과 등이 UN총회 결의안을 통해 결정되며 회의 진행 역시 UN총회 절차와 형식에 따라 이뤄진다. 회의에서 채택하는 공동선언문은 국제 해양 협력의 방향을 제시하며, 해양 규범으로 작용한다. 1차 총회에서는 행동촉구 선언문(Our Ocean, Our Future : Call for Action)을 2차 총회에선 리스본 선언(Our Ocean, Our Future, Our Responsibility)을 채택한 바 있다.
UN해양총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하며 선진국이 본회의를, 개도국이 일 년 앞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차 회의(포르투갈과 케냐가 공동개최)에서는 UN사무총장과 24개 UN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으로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3차 UN해양총회는 ‘해양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행동의 가속화 및 모든 행위자의 추동(Accelerating action and mobilizing all actors to conserve and sustainably use the ocean)’을 주제로 개최된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 UN해양총회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칠레와의 제4차 UN해양총회 공동 개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UN해양총회 개최국은 UN총회 결의안 채택을 통해 최종 결정되는 만큼 UN회원국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 공약집을 통해 UN 해양총회를 유치하겠다는 외교적 목표를 공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