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팬 투표 후보에 올랐다.
MLB닷컴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올스타 투표 사이트를 열고 후보 명단을 공개했으며, 이정후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 달 15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이정후는 현재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 45명 중 하나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카일 터커(컵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등과 경쟁 중이다.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박찬호(2001), 김병현(2002), 추신수(2018), 류현진(2019) 등 총 4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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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은 팬 투표로 선발 선수를 결정하며, 이번 투표는 총 2단계로 나뉜다.
1차 투표는 4일부터 26일 정오까지 진행된다. 팬들은 MLB 홈페이지에서 하루 5회, 또는 MBL 모바일 게임 코나미 MLB Pro Spirit 앱을 통해 하루 1회 투표할 수 있다. 각 리그에서 내야수 4명, 외야수 3명, 지명타자 1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후보 명단 외 선수를 직접 입력하는 기명 투표도 가능하다.
1차 투표 결과, 양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명은 자동 선발되며, 나머지 포지션별 상위 후보자들이 2차 투표에 진출하게 된다. 외야수의 경우 상위 6명이 2차 투표 대상으로 선정된다. 2차 투표는 30일 정오부터 다음 달 2일 정오까지이며, 이 기간엔 하루 1회씩 최대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최종 득표 결과는 다음 달 3일 발표된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효한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다. 단, 스크립트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투표는 인정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