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락연설…"'원팀'으로 대선 승리"

입력 2025-04-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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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압도적 지지, 국민 간절한 소망일 것"
"김동연·김경수, 우리 당의 귀한 자산"
"'원팀'으로 승리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엄지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엄지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압도적 지지로 선출해주신 건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되어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큰 폭의 지지율 차로 1등을 기록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간절하고 엄중한 명령, 겸허히 받들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해 완전히 새로운 나라, 희망과 열정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다.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당당하게 선언했다"며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상대였던 김경수·김동연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당의 귀한 자산이자 든든한 동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며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되어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다.

또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며 "새로운 세상을 위해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위기가 우리 앞에 몰아치고 있다. 지난 3년 간 민생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물가는 치솟고 실업과 폐업이 늘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모방 능력'을 넘어 주도 역량을 키워야 한다. 반 걸음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그는 "극한의 절망과 환란 속에서조차 빛을 찾아 희망을 만들어온 위대한 우리 국민을 믿는다"며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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