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반·검사 출신으로 이재명 못 이겨...韓 출마하면 경선으로 최종 후보"

입력 2025-04-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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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4.27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4.27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과 관련한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한 대행이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와 함께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임박설과 관련해 "한 대행은 대미 통상 전문가다.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다. 한 대행이 미국과의 협상 통해 정말 1%라도 관세율을 낮추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간 한 대행의 대선 출마론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왔다.

안 후보는 "그렇지만 정치라는 게 개인의 결심 아닌가"라며 "만약 결심해서 대선에 출마하면 우리 당 최종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한다. 공정한 방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의 대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방법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경우에 따라 다르다. 한 대행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라며 "경쟁력이 있다면 무소속이라도, 소속과 상관없이 함께 경선을 치를 수 있다. 만약 한 대행 혼자라면 입당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제 과학과 기술로 나라를 이끌고 경제를 부흥시킬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게 유일한 우리의 살 길이고 생존 전략"이라며 "미래를 준비할 대통령, 도덕적이고 많은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사람, 과거를 다루는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다루는 과학자·사업가, 오직 안철수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탄핵 찬성 여론이 60%를 넘는다"라며 "탄핵에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한 후보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검사 출신의 정치 초심자로는 명분이 없다. 이재명에게 압도적으로 패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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