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부회장,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사임…전문 경영 체제로 전환

입력 2025-04-21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7개월 만에 사임…삼양식품 대표이사직은 유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된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된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달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23년 9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1년 7개월 만이다.

다만 김 부회장은 장남인 전병우 삼양식품 상무와 함께 사내이사로 남아 이사회에 참여한다. 또 기존 삼양식품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 대표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맡는다. 장 신임 대표는 197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올해는 삼양식품에 있어 밀양 2공장 완공, 해외 사업 확장, 관세 이슈 등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부회장은 사업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지주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장석훈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입사해 2017년 삼양식품 총괄 사장에 이어 2021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및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연매출 1조7000억 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특허청과 UDC 기술 공유”…LG디스플레이, 차세대 기술 확보 사활
  • 폭염 고위험 사업장 6만 곳…직격탄 맞은 일터
  • [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폭염 지속⋯체감온도 35도에 '온열질환 주의보'
  • 전 국민 10명 중 4명이 토지 보유…60대 이상이 절반
  • 신약개발 비용·시간 상당한데…‘오가노이드’ 기술 확보 각축전
  •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경영계 "민생경제 어려운 현실, 고심 끝 합의"
  • '나솔사계' 17기 옥순ㆍ24기 정숙, 최종 선택 포기⋯최종 0커플 탄생 '씁쓸'
  • 정유업계 2분기 실적도 ‘흐림’…하반기는 볕들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6,567,000
    • +3.71%
    • 이더리움
    • 4,004,000
    • +6.26%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43%
    • 리플
    • 3,437
    • +5.01%
    • 솔라나
    • 222,700
    • +3.97%
    • 에이다
    • 916
    • +7.89%
    • 트론
    • 396
    • +0.76%
    • 스텔라루멘
    • 411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5,600
    • +3.43%
    • 체인링크
    • 20,650
    • +6.28%
    • 샌드박스
    • 389
    • +6.58%
* 24시간 변동률 기준